전천년설,후천년설,무천년설
종말론 교육(천년기론 중심)
1901년 장로교 신학교가 마포삼열 선교사의 집에서 시작 되었다.
공식학교명은 <대한야소교장로회신학교> 오늘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전신이다.
(*전신 : 종교적 정신을 전함)
1907년 길선주, 방기창, 서경조, 송인서, 이기풍, 양전백, 한석진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30년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거부하였기에 강제 폐교 되었다.
평양신학교에서 가르친 종말론이 <세대주의 전천년설>이었느냐 <역사적 전천년설이었느냐>에 대한 학계 논란이 있다.
자료 부족으로 지금으로써 그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1948년 남산에 세운 장로회신학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신에서의 종말론 교육에 대해서만 논의함으로 한다.
박형룡을 중심으로 1948년 남산에서 장로회신학교를 개교하였다. 51년 총회 직영신학교로 인준 받고 장로회총회신학교로, 59년 통합과 분열 후에는 총회신학교로, 69년에 총회신학대학으로 승격한다. 죽산은 48-72년은 은퇴까지 24년간 조직신학교수로 가르쳤다. 그리고 계속 증보작업을 거쳐 [교의신학 전집7권]을 출간한다. 총신의 종말론은 죽산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역사적 전천년설 : 죽산, 박윤선, 최홍석, 박아론, 송암 김길성, 최홍석, 이상원 등
무천년설 : 이눌서 선교사, 구례인, 벌코프, 카이퍼, 바빙크, 신성종, 정훈택, 정승원, 이상웅, 화란 신학자, 칼빈신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등
후천년설 : 조나단 에드워즈, 구 프린스턴 신학자들, 청교도 신학자들(총신에선 없음)
(어거스틴 = 논란 있음, 모름)
총신(합동) = 역사적 전천년설, 무천년설이 양립하였다.
박용규는 박형룡이 역사적 전천년설과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구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1958년 강의안에서는 명칭적으로 구분을 하지 않고 있다.
박형룡은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교수 폴 울리에게 편지를 보내어 “전천년설 입장에서 바라본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좋은 책이나 팸플릿 또는 잡지 논설들”을 소개해 달라고 하는 요청을 발견하게 된다.
마침내 박형룡은 미국의 세대주의 전천년설에 맞서 역사적 전천년설을 변호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던 풀러신학교 조지 래드와 서신을 교환하게 된다. 서신교환을 통해 역사적 전천년설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자신의 천년기론에 대한 확신을 강화한다.
박형룡의 최종 인쇄본 속에 ‘천년기 전 재림론’을 “역사적 천년기 전 재림론”과 “시대론적 천년기 전 재림론”으로 다루었다.
무천년설(무천년기 재림론)
무천년설은 재림 전후 천년왕국을 부정하며, 재림하심으로 바로 심판, 세상 끝을 말한다.
지상에 천년기 혹 전세계적인 평화, 의의 시기가 세계 종말전에 있을 것을 예언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종말관이다.
무천년설은 성경 안에 천년기에 대한 기초가 없기에 천년기를 부정적이라고 소개한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현시대 다음에 완성되고, 하나님 나라가 즉시 나타난다는 관념을 찬성한다.(복음서 종말관)
“천년기는 최종 심판전 땅에서 그리스도의 문자적 통치의 지상적인 것이기보다는 영적 혹 천상적 천년기”라고 말한 것을 인용 소개한다.(벌코프)
죽산이 보기에 무천년은 “천년기 전론에 대항하여 그들은 지상에 그리스도의 성도들과 함께 다스리시는 왕정은 없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인의 민족적 회심에 대해서 혹은 긍정(함일돈 같이)하고 혹은 부정(벌콥 같이)한다고 비판한다.
죽산은 무천년설 입장이 개혁파 신학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지위를 가진 재림관임을 인정한다.
신학적 지위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3가지 문제점을 제기한다.
1. 천년기에 대해 명백하게 말하는 계20:1-6에 대해 ‘영해하고 지상 천년기의 실재성을 부정하려는데 견강부회의 논법이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 (*견강부회 :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는 한자어.)
2. 밀과 가라지 비유(마13장)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심판 날까지 함께 살 것을 예시한다고 하여 중간 천년기를 거부하는데 박형룡이 보기엔 “천년기가 끝난 때에 사단이 해방되어 지상의 사방 백성을 미혹하고 소집하여 전쟁을 붙일 것이라 하니(계20:7) 그때에 밀과 가라지의 혼잡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반박한다.
3. 말세에 관한 많은 예언들을 설명되지 못한 채 무의미한 언설로 버려지게 되는 약점을 지닌다고 한다.
특히 사탄의 결박(마12:29)을 무천년설이나 후천년설이 해설하는 바와 보기보다는 “그리스도의 지상 왕정의 기간에 있을 사탄 활동의 제지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성경적이라고 답한다.
*루이스 벌콮은 전천년설을 비판하면서 역사적 전천년과 세대주의 전천년을 구분하지 않고 둘을 하나로 보고 구분 없이 비판하였다. 그러나 송암 김길성 교수(1993-2014 재직)는 그런 루이스 벌콮에 대하여 비판하면서도 그가 제기한 6가지 비판점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구례인(John Curtis Crane, 1888-1964)의 무천년설(1954-56 재직)
구례인은 이눌서 선교사에 이어 1937-1938년 어간에 평양신학교에서 조직신학 강의를 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다.
해방 후 귀환하여 장로회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기도 했기에 총신 종말론적 전통을 논할 수 있는 인물이다.
구례인의 조직신학은 총6편으로 구성, 구례인은 무천년파였다.
구례인은 천년왕국 논의를 시작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성경을 하나님의 뜻을 계시한 절대적이고 최후의 권위로 믿으며 우리의 믿음과 행실의 유일한 표준으로 믿는데 일치하는 열성 있는 기독교인이 가석하게도 분립되어 재림과 관련하여 생길 사건들에 대해 논쟁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며 또 그로인해 누구든지 독단적으로 진술할 수 없는 매우 표징적으로 된 말을 상상적으로 고정 된 역사 문헌 같이 대조하는 것으로 신앙을 혼란하게 한 것이다.]
무천년과 후천년의 공통점을 지적한다.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고 믿는다는 점은 일치한다.
차이가 나는 것은
후천년설은 1000 년간 비상한 복락한 지속되는 특수한 기간을 가르키고
무천년설은 초림과 재림 사이 기간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말인 줄 믿는다
사탄의 매임(계20:2)
구례인은 사탄의 매임이란 “복음이 인생을 죄의 사슬과 거기 종 된데서 해방하며 또한 사망의 공포와 그들의 생활을 주장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해방할 때 그리스도의 손 아래 사탄을 제어하게 함”을 지시한다고 본다.
관련 구절들(계12:10-11, 눅10:13, 11:20, 유6) 현실적으로 ‘악이 창궐한 것’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하는
전천년설에 대하여 사탄의 결박은 성령의 부어주심을 통한 ‘사탄의 영향을 매는 것이며 제한하는 것’이라고 응수한다.
또한 계시록의 구조가 순환적 파노라마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점진적 병행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후천년설을 비판하는데 신약 어디에도 천년왕국에 대한 언급이 없기에
천년왕국이 지상에 실현됨을 단언하는 것은 독단적이고 무리한 일이라고 비판한다.
문자적 천년기를 주장하는 전천년설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확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한다.
그는 계시록의 문자적 해석을 반대하고 상징적 해석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극단적 전천년설자의 경우 "세대적 전천년설자"를 가르킨다고 볼 수 있다.
건전한 전천년설자의 경우 "역사적 전천년설자"를 가르킨다 볼 수 있다.
후천년설(천년기 후 재림론)
후천년설은 천년왕국 이후에 재림이 있다 / 또는 지금이 천년왕국이라고 하는 분도 있다.
재림 전 복음 전도, 성과가 특별한 시대에 있어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하고 평화와
창성의 영광스러운 치세가 될 것이라 한다.(사11:9)
후천년설을 두 형식을 구분해서 소개한다.
첫째는 천년기가 성령의 초자연적 감화를 통하여 실현될 것을 기대하는 ‘초기 보수형’
둘째는 진화의 자연적 과정에 의해서 오리라는 ‘후기 자유형’
초기보수형 : 찰스하지, AA하지, 캐스퍼 위스타 하지, 쉐드, 댑니, 벤저민 워필드, 어거스트 스트롱
초기보수형의 천년기는 영적 황금시대니 지금 세계가 활동하는 복음의 감화력을 통해 도입될 것이라 한다.
문자적으로 보기보다 ‘절대적 완전과 완성을 상징’으로 보며 황금시대 끝에는 ‘세계적 배교’를 믿는다.
후기자유형 : 자유주의자, 미국의 사회복음주의자들
후기자유형은 복음의 역사가 아니라 자연적 과정에 의해 인류가 개령되고 사회제도가 개혁되어 문화와 능률이 보다 더 고등한 수준에 달하여 지상 하나님 나라가 성립되리라고 가르친다. 이는 자유주의 형이요 미국의 사회복음주의자들이 주장한 이론인데 죽산이 보기엔 ‘하나님 나라를 진화적 과정에 자연법칙의 산물’로 보는 ‘가짜 천년기 후론’이라고 반박한다.
후천년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