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중 보험가입 (그린카드)
도로로 여러 나라의 국경을 거치는 자동차 / 캠핑카 여행, 자동차 보험을 들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지 궁금해하는 게 당연하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대체로 건너는 국경 초소 옆에 자동차 보험을 들 수 있는 보험회사가 있다.
(밑에 글을 끝까지 읽어보길, 없는 경우도 있음)
국경을 건너자 마자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차 보험 사무소가 어디인지 물어본 후 보험을 들면 된다. 자동차 보험 회사 건물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국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다들 잘 알려 줄 것이다.
대신 유럽을 들어오게 되면 각 나라마다 자동차를 보험을 드는게 아닌 "그린카드"라는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데,
서류는 아래처럼 그린 초록색깔의 자동차 보험 종이이다.
우리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 올때 러시아-핀란드로 이렇게 건너왔다. 그래서 핀란드 국경 넘자마자 옆에 있는 자동차 보험회사에 가서 그린카드(보험)를 가입했다. 그린카드의 비용은 나라의 물가가 반영이 되어서 인지, 핀란드의 경우 그린카드 비용은 비쌌다. 그래서 자동차, 캠핑카 여행자들의 경우 핀란드에서 그린카드를 드는 것보단 발틱 쪽으로 빠져서 그린카드를 가입하는 경우를 보았다.
주로 가입 기간은 3개월로, 어차피 쉥겐기간에서 90일 밖에 못 지내기 때문에 3개월로 맞춰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린카드를 가입하고 난 후 잘 봐야할 것이 앞장의 그린카드가 커버가 되는 나라들 리스트들인데, 자신이 드는 그린카드에 따라서 유럽의 국가 중 커버가 되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기에 그린카드를 받고 나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영문 이니셜로 된 나라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면, 뒷면을 보면 나라의 풀네임이 적혀있다. 그러니 굳이 검색해서 알아봐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경로는 한국에서 러시아까지 카페리를 타고 갔고, 통관/세관/보험 모두 에이전시에 맡겨서 처리했었다.
러시아의 보험은 에이전시를 통해서 했기에 자동차 보험에 대해서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다.
러시아-몽골로 들어갔을때는, 몽골 국경초소 나오자마자 보험회사가 있어서 자동차 보험을 들었다.
러시아-핀란드의 경우, 유럽입성이기에 그린카드를 들었다. 3개월 그린카드 비용은 2018년 당시 EUR751
유럽에서 여행하다가 알바니아로 빠졌을때 우리 그린카드가 알바니아에서 커버가 되지 않는다고 국경에서 말해줘서 바로 국경초소 옆에서 알바니아에서만 커버되는 자동차 보험을 들었다. (비용은 엄청나게 싸서 부담되지 않았다.)
그 이후 우리는 유럽여행 후 두번째 쉥겐 아웃을 모로코에서 했는데, 모로코에서 지내고 스페인으로 들어올 때 그린카드를 들려고 했는데...
국경에 자동차 보험 회사가 없었다.
이곳이... 첫번째로 만난 국경 근처에 자동차 보험회사가 없는 곳!
결국 보험 없이 스페인에서 차를 주차해놓고 인터넷으로 그린카드를 들 수 있는 곳을 폭풍 검색해서 한 곳을 찾았다. 뚜벅이로 회사에 찾아가서 그린카드를 들었는데 비용은 핀란드에서 든 것보다 엄청 저렴했다. 6개월 그린카드 비용은 2020년도 당시 EUR370
그 이후, 코로나 터져서 그린카드 만들러 스페인으로 갈 수 없어서 이메일로 연락해서 그린카드를 계속 연장했고 모든 서류는 메일로 받아서 생활을 했다.
참고로! 그린카드는 원본이 꼭 있어야 한다. 우리는 메일로 처리했던 이유가 코로나로 인해 국경봉쇄 , 락 다운, 마을 간 이동 금지가 있었던 특별했던 시기라 이렇게 처리를 했었다.